커피가 이로운지 해로운지 논란이 분분하다. 커피에 항산화 성분도 있고, 특히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노화를 막아주어 이롭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카페인 때문에 해롭다는 의견도 많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로울 수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 오늘은 특히 커피를 먹으면 독이 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더 촉진시키고 또 식도 하부의 관략근을 좀 느슨하게 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위산 과다로 인해서 속스림 자주 발생하는 분들도 커피 삼가는 게 좋다. 특히 밥 먹고 나서 식후 입가심으로 먹는 커피 한 잔은 위에 음식이 차 있는 상태에서 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 커피 대신에 차나 탄산음료 같은 거 괜찮은가?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카페인이 들어있는 녹차, 홍차류는 좋지 않다. 탄산음료 역시 우리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악화시켜 주는 그런 원인 인자가 될 수 있어 가급적이면 허브티를 마신다든지 음료를 드시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두 번째 빈혈 있는 사람
커피 카페인이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해롭다. 커피를 비롯해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가 철분 흡수율을 낮춘다는 여러 연구가 이미 보고된 바가 있다.
실제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우리 혈액 속에 페리틴이라고 하는 성분 수치가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가 발표된 바가 있다. 이 페리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철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하루에 커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의 혈중 페리틴의 농도가 하루에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더 낮았다는 내용이었다. 페리틴이 적다는 건 우리 인체에 저장되는 철분도 적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에서는 이 페리틴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는 게 참 흥미롭다. 만성적인 철분 부족은 빈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커피 대신에 녹차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아니야 나는 그래도 정말 커피 마셔야 된다는 사람이라면 양을 줄이는 게 좋다.
세 번째, 당뇨 있는 사람
이 커피 속에 있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롭다. 식후에 아메리카노 한 잔 드시고 나서 유난히 혈당이 많이 올라가고, 또 혈당 수치가 더 지속되는 경험 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 음식도 가려서 잘 먹고, 또 커피에 설탕도 안 넣었는데 이거 웬일이야 싶었을 것이다. 당분이라든지 탄수화물 먹고 난 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킬 수가 있다.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는 사람들은 약효가 저하될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시고, 특히 식사 후에는 가급적이면 이 커피 비롯해서 카페인 들어간 음료는 드시지 않는 게 좋다.
네 번째, 폐경기에 있는 50대 여성
골다공증 위험성이 있다. 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 작용을 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 소변에서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카페인은 골밀도의 손실을 증가시키고 또 특히 이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고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먹게 되면 골손실의 위험이 높인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가 있다. 우리가 왜 사람들 만나느라고 한 잔 마시고 식후에도 한 잔 마시고 피곤해서 아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에 한 3잔 정도는 그냥 막 먹는 경우가 많다. 커피 마시는 양을 조절하고 특히 뼈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d 그리고 칼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신경 써서 섭취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섯 번째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카페인이 교감신경 자극하기 때문이다. 심박도 빠르게 하고 긴장 상태를 좀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혈압을 올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왜 프림하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는 믹스 커피 있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 카페인이 심장 수축과 확장을 일어나게 하는 그런 전기 자극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왜 평소에 이렇게 부정맥 있는 분들도 될 수 있으면 커피는 좀 멀리 하는 게 좋다.
결론
이 외에도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불면증 있는 분들, 신경이 예민하신 분들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 같은 이 배뇨 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안 드시는게 좋다.
하지만 나는 너무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에 커피만은 포기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 방법이 있다. 무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무카페인 커피라고 하는 게 기존 커피에 비해서 카페인 함량이 92%나 이렇게 감소됐기 때문에 자기 전에도 걱정 없이 마시는 커피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냥 커피에 대한 민감도가 있다면 무카페인 커피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카페인 섭취가 한 400mg 정도는 넘지 않는 게 좋다. 그러니까 커피 3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카페인이 우리 몸에서 대략 한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효과를 내고 또 24시간 정도면 모두 다 배출되니까 될 수 있으면 오후에는 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는 음료를 넘어서 문화라고도 얘기한다. 그 향하고 분위기 충분히 즐기되 이로움을 취할 수 있는 정도만 적당히 드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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